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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를 훔쳐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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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왠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조각작품,이탈리아 소성당에서 이와 비슷한 작품이 있다....뭔가가 꿈틀대는 그 무엇?????    정확한 작가와 내용을 몰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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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Thinker,Rodin184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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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rseus,Antonio Canova 1757-1822

60을 훨씬 넘긴 나이가 믿기지 않을만큼
엄청난 활력가인 윤회장님이란 분이 계신다.
그 분으로부터 돌고 돌아 여러 명으로부터
이미 읽혔던 그 책이 주인에게 돌아가다가
나까지 차례가 왔다.
아니 억지로 뺏다시피 했다.
그 분은 풍류가같기도,고집스런 도인같기도 한 분으로
(그 자신은 그저 한 백성의 일원이라고 즐겨 말씀하신다)
지금까지도 그의 정확한 직업과 거처도 모른다...
제대로 여쭤 본 적이 한번도 없다.
어떤 식사자리에서 당신이 스스로를 '목수'라고 해
그 방면에 관련된 분으로만 짐작할 뿐...
단지 마라톤을 열심히 하시며
많은 지인들을 곁에 두고 있는
'멋쟁이 어른(백성?)'으로만 기억한다.
보통의 나이드신 어른들에게서는 쉬이 볼 수 없는
호방함과 자유스런 사고의 소유자로,
옆사람들을 유쾌하게 하는 뭔가가 있다.

내게 온 책은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다.
(What I talk about When I talk about Running)
달리기를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지만...하루키같은
유명작가는 왠지 다른 작가보다는 거리감이 있었다.
하루키의 감성과 필체를 일부러 경원시했었다...
그의 유명세도 싫었고,유유자적하는 방랑자의
잘난 척 넋두리로만 생각했었다.
특히 타인의 멋진 생각과 표현은 사알짝 가슴속에 담기만 했지
그런 분을 칭찬하거나 인용한 적은 더더욱 많지 않았다..
내가 직접 느끼고 경험해 다져진 나만의 시각과 생각만 소중하며
최고라고 착각하면서 지내왔다.
하지만... 그가 표현하는 꿈과 고민,좌절과 성찰,
일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서서히 친밀감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
어설프고 허술하게 세월을 보낸
바보 인생을 되돌아 보라는 묵시록처럼...
둔탁한 망치처럼 다가와..머리와  가슴을 마구 두드린다...
역시 '작가'한테서 배울 점은 있구나....
지나간 시간과 말들에 대해
하염없이 자괴하는 상황이라면,
 자기가 쳐놓은 강박의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들이라면
스치듯 읽어볼 만하다...

달리기에 문외한이지만...
달리기에 관한 책이라고 달리기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확실히 책은 간혹 멋진 고통치료의 묘약일 수도 있다..
간혹 살다가 자신의 의도와 전혀 다른 방향에서 찿아 올 수 있는  
어떤  딜레마에 대해 저자는 잔잔하게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준다..
아니 경고와 위로(?) 혹은 공감???

39쪽 부분을 되새김 해본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 사람만의 가치관이 있고,
그에 따른 삶의 방식이 있다.
나에게는 나의 가치관이 있고,그에 따른 삶의 방식이 있다.
 그와 같은 차이는 일상적으로 조그만 엇갈림을 낳고......
모이고 쌓여 커다란 오해로 발전해 갈 수도 있다.
당연한 애기지만,오해를 받거나 비난을 받거나 하는 일은
유쾌한 일은 아니다.
그 때문에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그건 괴로운 체험이다....

그러나...그와 같은 괴로움이나 상처는 인생에 있어
어느 정도는 필요한 것이다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타인과 얼마간이나마 차이가 있는 것이야말로,
사람의 자아란 것을 형성하게 되고,자립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유지해 갈 수 있는 것이다.
........마음이 받게 되는 아픈 상처는 그와 같은 인간의 자립성이
세계에 대해 지불하지 않으면 안 될 당연한 대가인 것이다......

누군가로부터 미움을 받거나 증오를 받거나 경멸당하거나 하는
그런 쪽이 자연스러운 일처럼 생각된다.
나는 그런 일을 당하면 안도하게 된다,라고까지 말할 생각은 없다.
나라고 해서 타인에게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것을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이 없다..
아니 그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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